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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미 그런 갈등을 겪은 프로 구단이 있다.
바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구단이다(법인명은 기아타이거즈 주식회사이고, KBO 리그에 참여하는 구단명은 KIA 타이거즈).
2016년 5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구단 홈페이지상 표기) 인근 A 아파트 거주민들이 광주광역시와 기아타이거즈 주식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까지 2년 반 가까이 소송이 진행됐다.
원고가 무려 732명에 달할 정도로 큰 소송이었다.
물론 그중 취하한 사람도 있고, 1심 선고 후 항소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2심 판결까지 받은 사람은 339명이었다.
이 소송은 우리나라에서 야구장 인근 주민들이 공해를 이유로 지자체와 야구단을 상대로 제기한 첫 번째 손해배상 소송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