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손수호 (법무법인 지혁 대표변호사)
◇ 김현정> 올 한해를 이제 결산해야 되는 시간이 벌써 왔네요. 오늘 탐정. 1년 동안 많은 사건들 다뤘었어요. 끔찍한 사건도 많았고요.
◆ 손수호> 우선 세 모녀를 살해한 노원구 김태현 사건 떠오르는데요.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됐습니다. 또 9살 때부터 12년 동안 의붓딸을 300차례 이상 성폭행한 사건도 있었고요.
◇ 김현정> 별거 다 있었어요.
◆ 손수호> 가족 앞에서 일본도로 아내를 살해한 사건도 있었고, 또 제주에서 중학생 살해한 백광석 사건도 있었잖아요. 또 지난주에는 인천 노래주점 살인사건의 허민우. 1심 징역 30년 형이 2심 재판에서 유지되기도 했죠.
◇ 김현정> 반대로 중형 선고 받았다가 무죄로 확정된 사건도 있었어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11개월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곡성 성폭행 누명사건 저희가 다뤘잖아요. 그뿐 아니라 친딸 살해범으로 1심에서 징역 22년형 받았다가 무죄로 바뀐 중국인 사건도 저희가 살펴봤습니다. 또 여러 번 저희가 다룬 사건인데 애월읍 보육교사 살인사건 있잖아요. 무죄 판결이 확정되면서 사실상 미제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 김현정> 지난 1년 동안 다룬 사건 중에 좀 즐거웠던 거라고 하면 딱 한 번 있었어요.
◆ 손수호> 그렇죠. 오징어게임 속 법 이야기. 탐정 코너 5년째인데요. 사실 5년 동안 딱 한 번 증기면서 웃으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