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호 변호사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사건의 발단은 폭력과 저항이었다”고 했다.
동거 당시 백씨는 A씨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결별을 요구받자 격분해 B군까지 무차별 폭행했다.
또래보다 체격이 컸던 B군은 반발했고,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일 백씨는 새벽 시간 집에 침입해 A씨의 목을 조르고 도주했다.
B군이 살해되기 17일 전의 일이다.
손 변호사는 “엄마가 이런 일을 당하는데 아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결국 B군이 경찰에 신고하고 신변 보호도 요청하자 백씨가 B군에 대한 보복으로 그를 살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