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유족들은 고인이 무슨 일을 하든 악플이 계속 달렸고, 심적 고통이 극심했다고 했다. 연기 복귀 의지가 강했던 고인은 결국 악플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이러한 사례는 김새론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했다. 가수 유니는 공주병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이유로 끝없는 비난을 받았고, 배우 최진실은 터무니없는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결국 목숨을 끊었다. 유니와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18년이 지났지만 김새론이 마주한 현실은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
손 변호사는 악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악플러가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면 이를 보고 믿는 사람이 늘어나고, 피해자는 ‘진실을 말해도 안 믿어준다’는 절망감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이버 레커들이 가짜뉴스를 만들고 조회수 장사를 하며 큰돈을 벌고 있는 현실도 문제”라며 “가수 종현, 설리, 구하라, 배우 이선균 등 많은 유명인이 악성 댓글로 인해 세상을 등졌다. 악플이 유지되고 다른 사람이 보도록 계속해서 판을 깔고 운영하는 온라인 사업자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